안녕, 친구들

다들 뜨거운 여름은 잘 보내고 있는지. 5개월 만의 소식인데, 아직 나를 기억하고 있는지. 궁금한 것이 많아. 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했어. 지금으로서는 우연을 만나기 위한 미분적 모험 일지라고 생각하고 있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사소한 차이를 감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고, 시작은 했는데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거든. 새로운 이름으로 곧 찾아갈 테니 혹시 궁금한 친구들이 있다면 함께 해주길 바라. 이 편지는 작은 초대장이야.

아래는 새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방법이야.

1. 기다린다. 이 초대장을 받는다면 새로운 프로젝트는 같은 이메일 주소로 발송될 거야. 매주 일요일 4회 연속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야.
   
   
2.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고 호기심으로 접근한다. 편지는 새로운 이름과 알 수 없는 내용으로 발신될 테지만 작은 호기심만 가져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거야.
   
   
3. 답장한다. 혹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거나, 마음 속에 샘솟는 단어나 문장이 있다면 답장은 언제든지 환영이야. ‘나도 그래.’ 같은 한 줄 답장도 좋아. ‘너는 왜그래.’ 같은 것도. 무엇보다 최근에 어떤 우연을 만나고 사소한 모험을 했는지가 궁금해.
   
   
4. 소개한다. 다른 친구에게 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싶다면 프로젝트 구독 링크를 공유해 줘. 다음 편지에 링크를 첨부할게.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으니 언제든 방문 또는 태그해도 좋아.
   
   
5. 만약 이 프로젝트와 함께하고 싶지 않다면 수신거부 할 수 있어. 메일 맨 아래 버튼을 활용하면 돼. 그냥 안읽어도 되지만.

초대장을 보냈으니 나는 반드시 무엇인가 써야만 하겠지. 곧 다시 만나자.

SBR

P.S.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찾아갈 날을 고대해왔어. 진심으로 환영해!